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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암3동, 비수도권 최초 ‘도심복합사업지구’ 지정

부산 부암3동, 비수도권 최초 ‘도심복합사업지구’ 지정

기사승인 2022. 12. 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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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123705
국토교통부는 8일 부산 부암3동 458-4 일원을 도심복합사업지구로 지정한다고 7일 밝혔다. 비수도권 최초 도심복합사업지구 지정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도심 내 저층 주거지, 저개발 된 역세권 등을 공공 주도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각종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용적률을 완화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부산 부암에는 2027년까지 1425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900가구는 나눔형·선택형·일반형 등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한다.

토지주 우선공급 291가구의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약 3억7000만원, 전용 84㎡는 약 5억원이다. 가구별 평균 분담금은 1억4000만원 수준이다.

일반공급 678가구의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4억원, 전용 84㎡ 5억5000만원이다.

이번에 도심복합사업지구로 지정된 부암3동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2010년 6월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도심복합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됐고 지자체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후보지 선정 1년 만에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현재 전국에는 9곳의 도심복합사업지구가 있다. 국토부는 이들 지구에서 조속히 설계 공모를 하는 한편 내년부터 시공사 선정, 복합사업계획승인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낙후지역·지방 노후주거지 등 민간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 제안을 받아 후보지도 추가 발굴에도 나선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사업성이 열악해 민간개발이 어려운 지방 노후주거지 정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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