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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2023년,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 혁신성장의 시대가 열리다

[기고]2023년,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 혁신성장의 시대가 열리다

기사승인 2022. 12.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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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_회장_전스연
김민수 전국스타트업연합회 회장
이기원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장은 "푸드테크 산업은 창발 산업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남이 모르거나 하지 아니한 것을 처음으로 또는 새롭게 밝혀내거나 이루는 일'을 뜻하는 창발의 사전적 정의처럼 푸드테크 산업은 혁신적인 미래산업으로서 대한민국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0년 국내 푸드테크 시장규모는 약 61조원으로, 2017년에서 2020년까지 연평균 31.4%의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체 식품산업 시장규모 성장률인 4.8%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푸드테크 산업이 식품산업의 활로가 될 수 있는 분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럼에도 현시점 국내 푸드테크 산업은 기술의 해외 의존, 인재 부족, 고가의 시설 및 장비로 인한 투자의 애로사항, 제도 미비 등 많은 문제를 직시하고 있다.

푸드테크 분야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이미 산업화 단계에 진입한 반면 국내는 다양한 제품이 개발돼 출시되고 있으나 품질과 인지도 측면에서 초기 단계인 실정으로 수출 역량을 갖춘 기업도 소수다.

기업들이 직시하고 있는 문제를 인지하고 12월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관·학 푸드테크 정책 거버넌스와 푸드테크 산업 통계기반 구축을 기반으로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업 육성', '푸드테크 산업 저변 확대',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3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3대 추진전략의 주요 과제로 사업단계별 자금 지원, 해외 시장진출 지원, 수입원료 국산 대체 지원,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법적 근거 마련 및 기준 정비 등을 제시했다.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30개 육성, 수출액 20억 달러 달성, 푸드테크 10대 핵심 분야에 대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설정해 푸드테크를 통해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비전을 확립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푸드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 의사는 업계 측에서 매우 환영할 일이다.

사업체로서 마주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푸드테크 기업으로서 목표로 하는 기술 혁신을 통해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온전히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정부의 지원에 더불어 전국스타트업연합회도 민간단체로서 푸드테크 기업이 제시한 정책수요를 기반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총괄하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회의에 현장수요를 전달하는 등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자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도 푸드테크 육성방안을 통한 산·관·학의 협동적 노력으로 국내 푸드테크 기업들이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푸드테크 산업이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으로 도약해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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