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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고려대에 따르면 올해 '특훈임용 교원 선정 및 처우에 관한 내규'를 제정해 3차에 걸친 훈임용위원회 자문회의 및 교원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9월 1일자로 총 8명의 특훈교수를 임명했다.
이번에 임용된 이종화 정경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 성장과 국제금융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온 세계 경제학계 최상위 수준의 거시경제학자로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100여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김종승 이과대학 화학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암세포 타깃용 저분자에 형광물질을 결합하여 암세포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테라노시스(theranostics) 개발에 성공해 저분자 기분 약물전달시스템 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조민행 이과대학 화학과 교수는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 원리에 대한 이론적 연구를 통해 분자 분광학 분야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 했다.이성환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심도있는 연구를 수행해 2022년 11월 기준 총 242편의 SCI(E) 국제 저널 논문과 총 380편의 국제 학술대회 논문을 발표했다. 박만성 대학원 의과학과 교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 및 병원성 분석 등을 통하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왔다.
아울러 강윤찬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기능성 나노소재 합성 및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국제전문학술지(SCIE)에 매년 30편 이상씩 논문들을 게재하고 있는 최우수 연구자로다. 아울러 신규 나노 구조체에 대하여 새로운 합성 매커니즘에 대한 규명과 나노 구조체 분말을 대량으로 합성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곽상규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화공계산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연구자로 240여편의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심경호 문과대학 한문학과 명예교수는 한국 한문학계와 국어국문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로 연구분야는 동아시아학, 한자학, 한문학, 한문교육학, 금석문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학내에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석탑연구상을 4회 수상했으며, 정년 퇴임 시까지 훌륭한 연구업적으로 존경받고 있는 교원이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특훈임용 제도는 다양한 영역에서 학교의 위상을 드높인 우수한 교수님들께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명예스러운 지위를 부여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러한 제도들이 뒷받침돼 장기적으로는 고려대학교의 더 많은 교수님들께서 세계적인 수준의 업적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