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아동 돌봄시설 조리원 인건비 30만원씩 지원

낮은 급여 수준에 채용 악영향…"급식 전담 조리원 채용"

강동구청

서울 강동구는 올해부터 아동돌봄시설 조리원 인건비를 월 30만원씩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아동돌봄시설 조리원 인건비는 월평균 70만~90만원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는 조리원의 잦은 입·퇴사로 이어져 조리원 채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시설에서는 조리원의 부재로 안정적인 급식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부족한 인건비를 시설에서 자부담해 경제적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아동돌봄시설 중 조리원 채용시설에 대해 조리원 인건비를 지원해 부족한 인건비에 대한 시설의 부담을 줄이고, 조리원 미채용 시설은 채용을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이수희 구청장은 "아동돌봄시설 아동들에게 질 높고 안정적인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조리원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급식을 전담하는 조리원 채용으로 시설에 돌봄종사자가 좀 더 세심하게 돌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