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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디지털 혁신 ‘가속’

가구업계, 디지털 혁신 ‘가속’

기사승인 2023. 03. 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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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리빙 테크기업 도약 위해 DT 박차
신세계까사, 디지털 혁신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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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닷컴 집꾸밈사례에서 가상현실(VR)로 한샘의 모델하우스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제공=한샘
가구업계가 부동산 거래량 급감 등 침체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주택거래량 감소, 금리 인상 등 환경적 원인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도래할 시장 회복 국면을 대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한샘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리빙 테크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DT에 집중하고 있다. 한샘이 과거 제조·유통업을 기반으로 국내 홈인테리어 분야 1위에 올랐다면 앞으로는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정보기술(IT) 기반의 리빙 테크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

한샘은 리빙 테크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DT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샘의 DT 전략은 △사전 정보탐색 △매장 경험 △상담·설계 △견적·계약 △물류 △시공 △사후관리(AS) 등 홈 인테리어 시공 전 과정의 디지털화다 설계·유통·시공 등 기존 역량과 IT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사업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샘은 DT를 위해 먼저 플랫폼을 구축한다. 올해 1분기에 한샘몰과 한샘닷컴을 결합한 통합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이다.

우선 13만 개 아파트 도면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통해 내 집과 같은 최신 시공사례를 플랫폼에 탑재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탐색채널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한샘은 이를 통해 공급자·수요자 간 정보 불균형이 심한 리모델링 시장의 단점을 해결하고 고객 유입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상담·견적·계약 과정에서는 자체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가 활용된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된 홈플래너와 플랫폼을 통해 자재정가제·전자계약서 등도 적용된다. 한샘 브랜드 아래에서 동일 품질, 동일 가격을 제공해 고객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공 과정에서는 '리모델링매니저(가칭)' 기능을 활용해 시공 현황과 하자 등을 고객에 실시간 공유한다.

통합플랫폼은 특히 다양한 인테리어·리모델링 콘텐츠를 담은 '정보탐색 채널'로서의 역할을 한다. 온라인에서 리모델링 정보를 쉽게 찾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공사 견적을 확인하며 공사 과정을 고객과 투명하게 공유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향후 통합 플랫폼과 매장의 유기적 연결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보탐색과 구매가 편리한 플랫폼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이를 한샘의 오프라인 인프라와 설계·시공 역량과 연계해 홈 인테리어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기존 홈 인테리어 기업에게 없는 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까사는 가구 역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비와 서비스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디지털 혁신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 이(e)커머스와 마케팅 전문가를 필두로 디지털 서비스를 대폭 개편·확장하며 온라인 사업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 '굳닷컴'의 2.0, 3.0 모델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 우선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환경(UI) 개편과 기타 신규 쇼핑 서비스 개발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 이어 온라인을 기반으로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굳닷컴의 새로운 버전을 현재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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