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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견제’ 북미 대륙 3국, 리튬 매장량 공동조사

‘中 견제’ 북미 대륙 3국, 리튬 매장량 공동조사

기사승인 2023. 01. 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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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멕시코 북미 대륙 3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매장량 공동조사에 나선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캐나다·멕시코 북미 대륙 3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매장량 공동조사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와 엘피난시에로 등은 미국·캐나다·멕시코가 리튬 매장량을 정량화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니콜스 미 국무부 서반구 담당 차관보는 "우리는 북미 대륙에 있는 매우 중요한 이 광물을 탐사하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면서 정확한 매장지와 그 규모를 최대한 정량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북단 알래스카주에서 멕시코 남단 치아파스주에 이르는 북미 대륙을 모두 아우를 것으로 보이는 이번 조사를 통해 3개국은 리튬 생산시장에서 세계 최대인 남미 대륙에 다음가는 연합체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니콜스 차관보는 "미국과 인접한 이 반구에서 리튬 생산을 하는 것은 구가 안보의 문제"라면서 북미에 커다란 기회라고 강조했다.

북미 3개국의 협력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했다는 풀이가 지배적이다. 중국 정부는 남미와 호주 등 외국 리튬 광산 지분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세계 리튬 공급망에 큰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8일 중국은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35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발동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리튬 매장량 중 56%가 집중돼있는 이른바 '리튬 삼각지대'에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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