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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암센터, 3년 연속 암 다학제 진료 1000례 달성

분당차병원 암센터, 3년 연속 암 다학제 진료 1000례 달성

기사승인 2023. 01. 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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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암 환자 다학제 진료 완치 사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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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암센터는 다학제 진료로 난치암 치료 성적을 높여가고 있다. 사진은 다학제 진료 중인 모습. /사진=분당차병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가 3년 연속 연 암 다학제 진료 1000례를 달성했다.

19일 병원 측에 따르면 혈액종양내과·외과·소화기내과 등이 함께 진료한 담도암 다학제팀은 세계 최초로 수술이 어려운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에게 3개 약제 병합 치료 후 수술 치료한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담도암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3개 약제 병합 치료 후 56.6%(73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고 8.2%(6명) 환자에서 암세포가 모두 사멸되는 완전관해(CR) 됐다.

지난 2018년 대학병원 4곳에서 16cm 이상 커진 간암으로 치료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분당차병원을 찾은 67세의 남성도 간암 다학제 진료를 통해 항암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9cm로 줄어든 암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병원 측은 강조했다.

다학제 진료를 통해 대장암 5년 평균생존율을 79%로 높였다. 이는 국내 평균인 74.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고광현 분당차병원 암다학제 위원장(췌담도암)은 "다학제 진료 시작 후 환자와 의료진의 신뢰가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환자 만족도도 높아졌다"며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치료 성적을 올리는데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김재화 원장은 "다학제 진료를 리드해 온 병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 특성에 맞는 1:1 맞춤 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 발굴을 통해 재발암이나 전이암 등 중증 희귀, 난치암 치료의 성공률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지난 2016년 췌담도암에 다학제 진료를 도입해 대장암, 부인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유방암, 간암, 폐암을 비롯해 모든 암 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다학제 진료는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평균 5개 진료과 7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평균 진료 시간은 30분이다. 환자 만족도 조사에서 100% 만족도를 보였고 재발암이나 전이암 등 중증 희귀, 난치암의 치료 성공률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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