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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난해 무역적자 역대 최다…‘엔저·에너지 가격↑’

日 지난해 무역적자 역대 최다…‘엔저·에너지 가격↑’

기사승인 2023. 01. 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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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무역적자, 1979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
국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이 상승·엔화 가치 하락이 요인
Japan Trade <YONHAP NO-2621> (AP)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과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이 지난해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사진=AP 연합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과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이 지난해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19일 발표한 2022년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19조9713억엔으로, 비교 가능한 1979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했던 2014년의 12조8160억엔보다 무려 7조엔 이상 늘어났다.

수출은 전년 대비 18.2% 늘어난 98조1860억엔, 수입은 같은 기간 39.2% 증가한 118조1573억엔이었다.

또 지난 한 달간 무역적자도 1조4485조엔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22년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에 대해 향후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마츠노 장관은 "일본 기업의 경상 이익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수출뿐 아니라 해외투자를 통해 벌어들이는 구조로 전환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을 통한 성장은 기업과 일본 경제에 중요하다"면서 국내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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