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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일회용컵 없는 청사 만든다”…다회용컵 반납기 설치

구로구 “일회용컵 없는 청사 만든다”…다회용컵 반납기 설치

기사승인 2023. 01. 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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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청사 내 22만994㎏의 일회용품 사용 감소 효과 기대
구로구청에 설치된 다회용 컵 반납기
구로구청에 설치된 다회용컵 반납기./제공=구로구
서울 구로구는 구청 내 다회용 컵 반납기를 설치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구청 내 커피전문점(CAFE95)은 정부의 공공기관 내 일회용 컵 반입 금지와 카페 일회용품 사용 제한 정책 시행으로 지난 16일부터 일회용품 사용이 전면 제한됐다.

구는 구청 카페 매장 내에 다회용 컵 반납기 2대를 설치하고 '일회용 컵 없는 청사 만들기'에 돌입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구청 카페에서 사용된 일회용컵은 하루 평균 200여개다. 구는 앞으로 다회용컵을 사용해 연간 2만2994㎏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예정이다.

다회용컵은 음료 주문 시 보증금 1000원이 부과되며 사용한 빈 컵을 무인반납기를 통해 반납하면 이를 전문업체에서 수거해 깨끗하게 세척한 후 다시 카페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과된 보증금 1000원은 현금 또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해피해빗 포인트, 티머니, 페이코 등으로 반납 즉시 환불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텀블러를 가져와 이용하는 손님 비율이 전체 손님의 약 18%에 불과했던 만큼 다회용컵 도입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작지만 큰 변화를 실천하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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