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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부활한 베토벤 “인간적 면모 조명…명곡 라이브 연주”

뮤지컬로 부활한 베토벤 “인간적 면모 조명…명곡 라이브 연주”

기사승인 2023. 01. 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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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극작가 쿤체·작곡가 르베이 신작 '베토벤', 예술의전당서 세계 초연
창작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네 번째 시즌, 대학로서 인기몰이
[뮤지컬 베토벤 제공 EMK
뮤지컬 '베토벤'의 한 장면./제공=EMK뮤지컬컴퍼니
세기의 천재 음악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6)은 음악가로서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청각장애를 딛고 많은 명곡들을 탄생시켰다. 그의 음악은 인간 본성의 모든 면을 아우르고 있다는 측면에서 클래식 음악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두 편이 나란히 무대에 올랐다.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EMK뮤지컬컴퍼니와 손잡고 만든 신작 '베토벤'과 2018년 초연 이래 네 번째 시즌을 선보이고 있는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가 관객몰이 중이다.

우선 7년의 작품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뮤지컬 '베토벤'은 오는 3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 무대를 선보인다.

베토벤이 실제로 청력을 잃어가기 시작하던 시점이자 '불멸의 연인'을 만났을 것으로 추정되던 시기인 1810년부터 1812년까지의 삶을 그린다.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작품에서 부르는 모든 곡에 '운명' '월광' '비창' 등 실제 베토벤이 남긴 기악곡의 선율을 과감히 사용했다.

베토벤을 가두고 있던 무대 위 벽이 무너지거나, 실제 프라하의 카를교를 구현한 거대한 무대 장치가 내려오는 등 무대 연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인공 베토벤 역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박효신과 박은태, 카이가 맡는다.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가 베토벤의 삶을 변화시키는 운명의 여인 안토니 브렌타노로 무대에 오른다. 베토벤의 천재성을 동경하는 동생 카스파 판 베토벤 역으로는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이 캐스팅됐다.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을 탄생시킨 쿤체·르베이 콤비가 만들었다. 독일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을 흥행시킨 길 메머트가 연출을 맡았다. 김문정 음악감독, 문성우 안무 감독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역을 맡은 뮤지컬배우 박은태는 "관객이 베토벤의 사랑과 고뇌, 인간적인 모습과 감정의 변화를 공감하는 동시에 음악이 주는 감동을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베토벤
뮤지컬 '베토벤'의 한 장면./제공=EMK뮤지컬컴퍼니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순항 중인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베토벤의 인간적인 면모와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모차르트를 향한 동경과 질투 사이에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에 대해 고뇌하는 베토벤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2018년 초연부터 뛰어난 완성도와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목인 '루드윅'은 베토벤의 조카 카를이 삼촌인 베토벤을 부르던 별명이다.

어린 시절 겪은 트라우마에 갇혀 청년 시절을 불우하게 보낸 '루드윅' 역은 김주호, 박민성, 테이, 백인태가 맡았다. 김준영과 정재환, 조훈, 임세준이 어린 시절의 베토벤을 연기하며 베토벤과 우정을 나누는 마리 역에는 이은율, 이지연, 유소리가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양찬영과 조재철, 크리스 영이 무대 위에서 베토벤의 명곡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과수원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이 작품은 '프리다' '스모크' 등으로 호평 받은 추정화가 극작과 연출을, 허수현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중국, 일본 등에서 공연하며 'K-뮤지컬'의 저력을 과시한 작품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진행된 일본 라이선스 투어 공연은 모든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은 3월 12일까지.


[뮤지컬 루드윅 제공 과수원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의 한 장면./제공=과수원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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