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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번째 태극전사’ 오현규, 조규성 제치고 셀틱行 합의

‘27번째 태극전사’ 오현규, 조규성 제치고 셀틱行 합의

기사승인 2023. 01. 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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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이적료 250만 파운드로 셀틱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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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한국프로축구연맹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예비 멤버로 참여했던 공격수 오현규(22)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은 "셀틱이 이적료 250만 파운드(약 38억원)에 수원 삼성 스트라이커 오현규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수원 삼성 관계자도 "셀틱과 오현규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고 공식 발표만 남겨둔 단계"라고 25일 확인했다.

셀틱은 오현규를 데려오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금액을 올릴 만큼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셀틱은 몸값이 높아진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25) 대신 오현규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13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전체 득점(44골)의 3분의 1에 가까운 골을 혼자 책임졌다. K리그에서 맹활약한 오현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26인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대표팀에 발탁돼 예비 멤버로 카타르 월드컵도 경험했다.

오현규는 군 문제를 해결했고 조규성보다 나이도 어리다. 2019년 수원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다. 지난해 수원으로 복귀한 오현규는 36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유럽 진출을 위해 감독을 여러 차례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등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수원 구단으로서는 이적료가 뛰어오르면서 거부할 명분이 없어졌다.

오현규는 현재 메디컬 테스트와 취업허가서(워크퍼밋) 발급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셀틱 공식 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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