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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부산엑스포 韓 지지로 선회한 국가 많아져”

장성민 “부산엑스포 韓 지지로 선회한 국가 많아져”

기사승인 2023. 01. 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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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 통해 국민소득 5만불 시대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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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20일, 수리남 파라마리보대통령궁에서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을 예방하며 포옹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장성민 대통령실 전략미래기획관이 26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상대국을 지지하는 국가들이 우리 지지로 선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장 기획관은 이날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 활동 현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엑스포 유치는 부산과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중 막대한 '오일머니'를 무기로 한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힌다.

장 기획관은 "우리나라가 1988년 올림픽을 유치해서 2만불 시대를 앞당겼고, 2002년에는 월드컵을 유치해서 3만 5000불 시대에 디딤돌을 놨다"며 "2030년 부산엑스포 성공 여부에 따라 MZ세대들의 5만 달러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 기획관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국정 목표로 제시한 '글로벌 스탠다드'로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글로벌 이벤트가 필요하다"며 "지금이야말로 국가의 에너지와 국력을 집중할 중요한 분기점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장 기획관은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에 대한 관심에 대해 "아프리카, 중남미처럼 지하자원이 많은 나라들은 이를 발전시킬 기술, 투자를 원하고 대한민국을 선망의 대상으로 본다"면서 "기술원조와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나라들에 농업기술부터 4차 산업혁명까지 맞춰 접근해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장 기획관은 아울러 "이미 전 세계는 기후변화 대응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중동의 오일머니는 큰 유혹이 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장 기획관은 부산엑스포 유치교섭을 위해 90 여개 BIE(국제박람기구) 회원국을 방문해 이룬 성과물도 공유했다. 그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세 가지의 반응을 보였다"며 "첫째는 우리가 출마 선언하기 전에 경쟁국을 지지했었던 지지 입장에 있었던 나라들, 둘째는 중립지대 나라들, 셋째는 아직은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고 한국에게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던 나라들"이라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장 기획관은 "경쟁국가를 지지했던 나라들까지도 막상 접촉을 해보니, 대한민국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하는 나라들이 대부분"이라며 "경쟁국을 지지하는 나라가 한국 지지로 선회하고 있고, 그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4월 첫째주로 예정된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에 맞춰 '엑스포 위크'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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