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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 등으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가 되며 올해 무서운 기세를 뿜어내고 있는 혼 람(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다만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샘 라이더가 12언더파 132타로 치고 나갔기 때문이다. 안병훈은 라이더에 8타가 뒤지고 있다.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이번 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두 번째 톱10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날 부진했던 람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 등의 맹타로 5언더파 67타를 작성하며 순위를 14위까지 끌어올렸다.
첫날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던 김성현(25)은 2라운드에서 주춤하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김성현은 남코스에서 버디 3개를 낚았지만 보기도 3개나 저질렀다. 무엇보다 파5인 6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까먹으며 순위가 떨어졌다. 임성재(25)와 김시우(28)는 나란히 2언더파 142타 공동 2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