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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 최우선”…소방청, 2023 주요 업무계획 발표

“국민 안전 최우선”…소방청, 2023 주요 업무계획 발표

기사승인 2023. 01. 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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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대응 연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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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재난 상황에서 소방과 경찰의 연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소방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소방청은 올해 △신속 정확한 현장대응시스템 구축 △인명보호 중심의 화재안전관리 △소방장비 보급과 현장대응 기반 조성 △국민 안전에 전념할 수 있는 조직 구현 등 4대 전략을 세웠다.

◇'연락관' 파견으로 공동대응 강화…24시 상시 구급지휘팀 신설도
소방청은 인명구조가 다급한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소방-경찰간 긴급상황관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연락관을 상호 파견해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재난 유형과 규모·특성별로 긴급구조통제단 운영·지휘체계를 개선한다.

또한 전국 소방서에 24시간 상시 구급지휘팀을 신설하고 재난 초기에 임시의료소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환자 이송현황 분석과 실시간 추적관리 위한 연계시스템도 구축한다.

소방청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형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지역축제 시 소방 출동로를 사전에 확보하고 행사 규모를 고려한 적정 소방인력을 배치해 현장 소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명 중심 현장 대응 기반 조성…혁신 장비·체계 도입
소방청은 향후 구급차에 의사가 탑승해 상태 악화 시 직접 치료 가능하도록 하고, 이송하는 중환자용 특별구급대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소방헬기 출동 시 병원을 경유해 의사를 탑승시켜 출동하는 '119 의사탑승헬기(119Heli-EMS)'를 도입한다.

또한 화재취약지를 중심으로 화재안전기준을 강화하고 화재안전관리 우수 업소는 소방안전교육과 조사를 2년 간 면제해 영업주의 부담을 경감하고 자율적 안전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산불·해상사고 대응을 위해 소방헬기 배면물탱크 장착도 확대하고, 500톤 규모의 소방선박도 도입한다.

소방청은 신속한 화재진화를 위해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과 대규모 화재에 탁월한 대용량포방사시스템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현장에 활용 가능한 특수 소방차량과 전기차 화재진압장비도 확충한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올해 소방청은 대형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대응시스템 고도화와 인명안전 보호 정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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