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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정희, 오늘 프랑스서 영면

고 윤정희, 오늘 프랑스서 영면

기사승인 2023. 01. 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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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정희 /제공=연합뉴스
고(故) 배우 윤정희의 장례식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은 이날 프랑스 파리 인근의 한 성당에서 고인의 장례식을 치른다. 이후 고인을 뱅센 묘지에 안치할 예정이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진행되며 고인의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딸 백진희 씨 등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한다.

앞서 이날 오전 한국에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성당에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위령미사가 열렸다. 이 성당은 고인이 생전 한국에 올 때마다 방문했던 곳으로 국내 거주 중인 유족의 일부의 뜻에 따라 열렸다.

위령미사는 이날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사흘에 걸쳐 열린다. 유족은 이날 미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31일부터 이틀간은 직접 미사를 봉헌할 계획이다.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조선대 영문학과 재학 중 신인배우 오디션에서 선발돼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그해 대종상영화제 신인상, 청룡영화제 인기여우상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1990년대까지 약 30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973년 돌연 프랑스 유학을 떠났던 윤정희는 1976년 파리에서 활동하던 유명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했으며, 이후 프랑스 파리3대학에서 예술학 석사를 받았다.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를 마지막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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