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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준, 3월 금리인상 끝낼 듯”…인플레 둔화에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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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01. 30. 11:08

로이터 "연준, 3월까지 0.25%p 금리인상 단행 후 긴축 마무리"
Federal Reserve Powell <YONHAP NO-2585> (AP)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AP 연합
인플레이션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긴축정책을 중단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되면서 시장에서는 3월 연준이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긴축정책을 끝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연준이 중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은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이례적인 고강도 긴축정책을 이어왔는데, 이로 인해 경제 전반에 걸친 수요가 억제된 것으로 보인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연준은 다음 주 합법적으로 금리인상 속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1월까지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또 3월에도 마찬가지로 0.25%p 인상해 기준금리를 4.75~5.00%까지 끌어올린 후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하할지는 불투명하다. 로이터통신은 연준의 인플레이션율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웃도는 만큼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잡기 위해 금리 인하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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