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짧은 시간…더 완성·발전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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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김 변호사가 제97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총 투표 1만660표 중 약 51.33%인 5472표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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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을 졸업한 김 변호사는 2010년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2013년 변호사시험 2회 합격으로 법조계에 들어왔다. 이후 로스쿨 출신 법조인으로 구성된 한국법조인협회 초대회장과 △대법원 사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제49대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제95대 서울변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에는 제96대 서울변회장에 당선됐다. 이는 로스쿨·변호사시험 출신 첫 변호사단체장이자 전국 최대 규모 변호사회 수장 배출이었다.
김 변호사는 공약으로 △나의 변호사 혁신 △공동주택 재건축·재개발 외부감사 변호사만 임명 법안 통과 △광화문회관 재건축 △사건관리서비스 개편 △지재권 변호사 교류 확대 △로스쿨 4년제로 개선 등 개혁 추진 △국선보수 증액 등 변호사 보수 현실화 등을 약속했다.
직전 집행부의 수장이 연이어 임기를 이어가는 만큼 김 변호사가 본래 하려던 기조·정책 등을 완성도 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지난 19일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난 2년간 서울회장으로서 전념했지만 구상한 모든 계획을 처리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다"며 "더 완성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연임에 도전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