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30일 오후 경기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30일 오후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오스틴 장관은 3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올해 첫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는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8분쯤 '하늘의 펜타곤'으로 불리는 미 공곤의 E-4B 나이트워치 항공기 편으로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등의 영접을 받은 오스틴 장관은 곧바로 UH-60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모처로 이동했다.
오스틴 장관은 31일 이 장관과 회담하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 등 양국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두 장관은 다음 달 북한의 핵 선제공격을 상정한 시나리오를 적용해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두 장관은 한·미·일 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를 비롯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