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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정부 미분양 물량 떠안아야 할 단계 아냐”

원희룡 “정부 미분양 물량 떠안아야 할 단계 아냐”

기사승인 2023. 01. 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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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가 현재 미분양 물량을 떠안아야 할 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규제·금융 완화를 통해 시장에서 실수요 급매물이 소화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또 "준공 후 미분양으로 일반 미분양 자체가 늘어난다고 해서 이를 주택시장의 위기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미분양 물량 매입 건을 지적하며 매입임대 사업 전반에 대한 감찰도 지시했다.

원 장관은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가장 저렴하게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취지와 달리 관행대로 매입한 것은 무감각하고 무책임하다"고 질책했다.

원 장관은 건설사 지원에 대해서는 "집값이 급등하고 경기가 좋을 때 무분별한 금융을 끌어와 놓고는 가격도 안 낮추면서 정부한테 (부담을) 떠안으라고 하는 건 시장경제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나치게 위축됐던 거래량이 (1·3 대책 이후) 일부 회복되고 지방의 좋은 입지에서 거래가 활성화하는 건 당연한 결과"라며 "부동산 거래 자체에 대한 최후 처방은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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