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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검찰 신작소설? 이재명의 대북사업 ‘범죄실록’”

국민의힘 “검찰 신작소설? 이재명의 대북사업 ‘범죄실록’”

기사승인 2023. 02. 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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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수석대변인 "지난 정부 청와대, 민주당도 분명한 입장 밝히라"
"이 대표 당선됐다면, 나라 통째로 카르텔 집단 놀이터 됐을 것"
축사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공감 3차 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지사 재임 시절 쌍방울 그룹이 그의 방북을 위해 북한에 300만 달러를 보냈다는 의혹을 두고 맹공을 퍼부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대북송금 의혹'을 "검찰의 신작소설"이라고 일축한 것에 대해 "누가 봐도 대북사업의 검은 실체를 담은 '범죄 실록'"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이 대표뿐 아니라 지난 정부의 청와대와 정부 당국, 집권여당이던 민주당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전 회장과 이 대표가 서로의 모친상에 측근을 보내 조문했다는 김 전 회장의 검찰 진술을 두고 "모르던 사이라던 이 대표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돈독한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 패배자라 수사를 받는다는 이 대표의 탄압 코스프레와 달리 많은 국민은 작금의 사태를 보며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됐으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를 상상하며 한숨짓는다"며 "법치는 온데간데없고 나라가 통째로 각종 이권 카르텔 집단의 놀이터가 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서울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고 '총동원령'을 내린 것에 대해서도 "방탄 장외 투쟁"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한 투쟁에 전 당력을 쏟겠다는 것"이라며 "진실은 법정에서 증거와 법리로 가려지게 된다. 진실은 선동으로 감춰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의 개인 비리 혐의가 민주당을 잠식했다. 당내에서도 당 전체가 나서서 이 대표의 방탄 보호막이 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을 돌아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당 차원의 '김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여사 특검'을 주장하며 정쟁에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김건희 여사 문제에 관해서는 지난 정권 때 허물을 찾아보려고 검경이 엄청나게 열심히 해도 못 찾은 것 아닌가"라며 "그래놓고 이제 와서 특검을 요구하고 TF를 만든다는 건 정치적 상처 내기 (의도)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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