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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전날 홍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홍씨는 지난해 말 전직 경찰청장의 아들 김모(45)씨와 JB금융지주 일가인 임모(38)씨 등 5명에게 총 16차례에 걸쳐 액상 대마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홍씨는 앞서 지난해 10월 대마를 1차례 판매하고, 액상 대마 62㎖, 대마초 14g을 소지·흡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상습적으로 대마를 흡연하고 자신들만의 마약 유통망을 만든 부유층·재벌가 자식·연예인 등 20명을 적발해 17명을 재판에 넘겼다.
효성그룹 창업주 고 조홍제 회장의 손자 조모씨(40), JB금융지주 일가인 임모씨(38) 등 9명이 지난해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며, 이후 고려제강 창업자 손자 홍모씨(39), 대통령경호실장과 경찰청장을 지낸 전직 고위공직자의 아들 김모씨(45) 등 사회지도층 자제들이 줄줄이 추가 기소됐다.
홍씨는 지난해 12월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추가 기소된 혐의를 심리한 뒤 판결을 선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