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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데이’ 벼르는 UFC 최두호ㆍ정다운 “무조건 승리” 다짐

‘코리언 데이’ 벼르는 UFC 최두호ㆍ정다운 “무조건 승리” 다짐

기사승인 2023. 02. 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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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정다운 등 1일 온라인 기자회견 통해 각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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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최두호(오른쪽). /UFC
UFC 무대에 동시 출격하는 코리언 파이터들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3년 2개월 만에 옥타곤 링으로 복귀하는 최두호는 "준비한 모든 걸 다 쏟을 생각"이라고 했고 근래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중량급의 정다운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두호와 정다운 등 한국을 대표하는 UFC 파이터 7명은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UFC 에이팩스에서 벌어지는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스피박 대회'에 나란히 나선다.

이에 앞서 최두호와 정다운 등은 1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나란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먼저 군 복무 등을 마친 뒤 오랜만에 실전을 치르게 되는 최두호는 "공백이 길었지만 지난 3년간 꾸준히 훈련했다"며 "부족했던 타격 디펜스를 보완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최두호의 페더급 매치 상대는 캐나다의 카일 넬슨이다. 최두호는 상대에 대해 "타격전을 한다고 해도 적극적으로 들어와 공격할 것 같진 않다"고 분석하며 "인파이팅을 해준다면 너무 환영이지만 내 생각에 상대는 아웃파이팅 전략으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두호는 "공백도 감안해 마인드 컨트롤을 해왔다"며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정찬성 형에게 컨디션 조절하는 법과 실전에서 체력적으로 오래 버티면서 파워를 유지하는 법을 배웠다. 미국에 와서도 컨디션 관리와 식단 조절을 신경써줘서 잘 준비하고 있다. 이제 올라가서 정말 다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UFC 라이트헤비급에서 아마추어 레슬링 챔피언 출신인 미국의 데빈 클락과 대결하는 정다운은 "현재 컨디션은 좋다"며 "훈련은 평소대로 진행 중이다. 감독님과 대표님이 지도해주시는 대로 했다. 시차 적응과 감량도 수월하다"고 침착하게 말했다.

정다운은 "상대가 쉽게 거리를 깨면서 들어오는 스타일이라서 계속 클린치 상황에 몰릴 것 같다"면서도 "레슬링을 하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 나올 것 같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내 노력을 증명하려면 시합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그림이기 때문"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아시아 선수 중 드물게 UFC 라이트 헤비급에서 뛰는 정다운은 지난해 7월 더스틴 재코비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UFC 진출 후 4승 1무로 잘 나가던 시점에서 당한 일격이었다. 이번 대결을 통해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러시아의 튤률린을 상대하는 미들급 박준용은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훈련했다"며 "아마 그렇게 될 것 같다"고 필승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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