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팬 투표로 진행하는 만큼 외부 기관에 검증 받아
Z세대만의 매력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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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첫 방송될 '보이즈 플래닛'은 글로벌 팬덤이 직접 만들고 데뷔시키는 K팝 보이그룹 메이킹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K그룹(한국 연습생)과 G그룹(한국 제외 국가 연습생)으로 지칭하며 모두 '연습생' 자격으로 경연을 펼친다.
김신영 PD는 이날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작가진을 포함해 능력 있는 엠넷의 연출 PD 등 많은 인원들이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 연습생들의 재능을 다양한 관점으로 발견하고 잘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 마스터'는 '보이즈 플래닛'에서 처음 도입한 새로운 진행자 시스템이다. '걸스플래닛'에서 배우 여진구가 MC를 맡았던 것처럼 통상 한 명의 진행자가 프로그램 시작부터 마지막을 함께 하기 마련. 그러나 '보이즈 플래닛'은 미션마다 연습생들에게 다양한 조언과 롤모델을 제시해 줄 여럿 연예계 선배 연예인들을 초대한다. 또 보컬 마스터 이석훈·솔지·임한별, 랩 마스터 PH-1, 댄스 마스터 최영준·백구영·립제이가 고정 마스터로 참여한다.
이석훈은 "요즘 친구들은 보여지는 게 우선이라는 걸 안다. 그것이 맞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지만 본질을 늘 잊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며 "특히 G그룹 친구들이 K팝 아이돌이 되기 위해 가족도 없는 먼 나라로 와서 맨몸으로 부딪히고 있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많이 배우고 자극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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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생방송을 포함해 4차례의 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100% 시청자(스타 크리에이터)들의 투표로 데뷔조가 결정된다. 투표 결과는 한국 지역 50%, 그 외 전 세계 지역 50% 비율로 환산해서 적용된다. 특히 투표는 오디션 최초로 독립 외부기관 삼일PWC의 검증을 받아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 김 PD는 "'걸스플래닛'에서는 국가별로 나누어 투표를 진행했지만 '보이즈 플래닛'은 구분 없이 투표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걸스플래닛'에서 투표 어뷰징이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했다. 김 PD는 "투표는 엠넷 플러스 앱에서 진행한다. 특히 이번 '보이즈 플래닛'을 위해 '디지털 핑거 프린팅'을 도입했다. 자세한 설명은 또 다른 우회 시도가 있을 것 같아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이런 식으로 어뷰징을 차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PD는 "최종 데뷔조의 인원은 프로그램 구성상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 또한 데뷔조의 활동 계획이나 방향성 역시 아직 정해진 게 없다. 팬 투표로 최종 데뷔조가 결정되기 때문에 어떤 연습생이 될지 모른다. 그에 따라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이즈 플래닛'은 2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