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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엠넷 ‘보이즈 플래닛’, Z세대 연습생 모였다 “100% 팬 투표로 결정”

[아투★현장] 엠넷 ‘보이즈 플래닛’, Z세대 연습생 모였다 “100% 팬 투표로 결정”

기사승인 2023. 02. 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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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걸스플래닛' 이어 '보이즈 플래닛' 론칭
100% 팬 투표로 진행하는 만큼 외부 기관에 검증 받아
Z세대만의 매력 보여줄 것
BOYSPLANET_Mnet_마스터제작단체
김신영 PD(왼쪽부터 시계방향), 임한별, 솔지, 이석훈, 고정경 PD, 백구영, 최영준/제공=엠넷
엠넷이 '걸스플래닛999'의 남자 버전 '보이즈 플래닛'을 선보인다.

2일 첫 방송될 '보이즈 플래닛'은 글로벌 팬덤이 직접 만들고 데뷔시키는 K팝 보이그룹 메이킹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K그룹(한국 연습생)과 G그룹(한국 제외 국가 연습생)으로 지칭하며 모두 '연습생' 자격으로 경연을 펼친다.

김신영 PD는 이날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작가진을 포함해 능력 있는 엠넷의 연출 PD 등 많은 인원들이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 연습생들의 재능을 다양한 관점으로 발견하고 잘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 마스터'는 '보이즈 플래닛'에서 처음 도입한 새로운 진행자 시스템이다. '걸스플래닛'에서 배우 여진구가 MC를 맡았던 것처럼 통상 한 명의 진행자가 프로그램 시작부터 마지막을 함께 하기 마련. 그러나 '보이즈 플래닛'은 미션마다 연습생들에게 다양한 조언과 롤모델을 제시해 줄 여럿 연예계 선배 연예인들을 초대한다. 또 보컬 마스터 이석훈·솔지·임한별, 랩 마스터 PH-1, 댄스 마스터 최영준·백구영·립제이가 고정 마스터로 참여한다.

이석훈은 "요즘 친구들은 보여지는 게 우선이라는 걸 안다. 그것이 맞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지만 본질을 늘 잊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며 "특히 G그룹 친구들이 K팝 아이돌이 되기 위해 가족도 없는 먼 나라로 와서 맨몸으로 부딪히고 있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많이 배우고 자극받고 있다"고 말했다.

BOYSPLANET_Mnet_마스터단체
고정경 PD는 "다양한 지역에서 수많은 이들이 지원했다. 방탄소년단은 물론이고 세븐틴·엑소·에이티즈·NCT 등 많은 아티스트들의 곡을 선택하더라. 또 블랙핑크나 케플러처럼 걸그룹 커버도 있어 신선했다. 예전에는 다소 커버곡이 한정적이었는데 이번엔 굉장히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김 PD는 "요즘 흔히 Z세대라고 하지 않나. 굉장히 도전적이고 꿈을 위해 자신을 믿고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자세가 인상적이다. 긴장하고 자신이 준비한 것을 당당하게 보여주는 연습생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파이널 생방송을 포함해 4차례의 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100% 시청자(스타 크리에이터)들의 투표로 데뷔조가 결정된다. 투표 결과는 한국 지역 50%, 그 외 전 세계 지역 50% 비율로 환산해서 적용된다. 특히 투표는 오디션 최초로 독립 외부기관 삼일PWC의 검증을 받아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 김 PD는 "'걸스플래닛'에서는 국가별로 나누어 투표를 진행했지만 '보이즈 플래닛'은 구분 없이 투표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걸스플래닛'에서 투표 어뷰징이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했다. 김 PD는 "투표는 엠넷 플러스 앱에서 진행한다. 특히 이번 '보이즈 플래닛'을 위해 '디지털 핑거 프린팅'을 도입했다. 자세한 설명은 또 다른 우회 시도가 있을 것 같아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이런 식으로 어뷰징을 차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PD는 "최종 데뷔조의 인원은 프로그램 구성상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 또한 데뷔조의 활동 계획이나 방향성 역시 아직 정해진 게 없다. 팬 투표로 최종 데뷔조가 결정되기 때문에 어떤 연습생이 될지 모른다. 그에 따라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이즈 플래닛'은 2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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