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노인 중 스마트폰 사용자 97.3%…정보화기기 사용에 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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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5일 '2022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8월 서울에 거주하는 베이비붐 세대(1957년생 또는 1957년 이전 출생자) 3010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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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 이상의 노인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자주 이용하는 방법으로 텔레비전(84.5%), 주위 사람(69.7%), 인터넷(26.3%)을 꼽았다. 같은 질문에 베이비붐 세대의 노인 중 절반 이상(50.1%)은 인터넷이라 응답했다.
근로활동 중인 노인의 비율도 증가했다. 근로활동의 비율은 2018년 35.1%에서 41.6%로 올랐다. 지금 하는 직종의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비율은 2018년 25.2%에서 30.1%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8년도에 비해 복지관, 경로당, 종교시설의 이용비율은 감소했고 지역사회시설에 대한 이용 욕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서울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6세로 현재 노인 연령의 기준이 되는 만 65세보다 약 7.6세의 격차를 보였다.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은 "2년마다 이뤄지는 노인실태조사는 건강, 환경, 일자리, 여가 등 분야별 노인의 생활실태 등을 들여다보기 위한 조사"라며 "조사결과는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어르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서울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