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3쿠션 황제’ 쿠드롱에 설욕한 ‘천재’ 필리포스, PBA 16강 안착

‘3쿠션 황제’ 쿠드롱에 설욕한 ‘천재’ 필리포스, PBA 16강 안착

기사승인 2023. 02. 06. 13: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내 강자 강동궁과 조재호도 16강 합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사진=PBA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PBA
그리스 당구 천재와 3쿠션 황제의 대결에서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웃었다.

필리포스는 6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벌어진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프로당구(PBA) 32강전에서 프레드릭 쿠드롱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15-11 15-12 15-8) 완승을 거뒀다.

완벽한 설욕전이었다. 필리포스는 한 달 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쿠드롱에게 0-3 완패를 당한 바 있다. 이번 승리로 필리포스는 쿠드롱과 PBA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다시 앞서나가게 됐다.

출발은 쿠드롱이 좋았다. 초구를 뱅크샷 2개로 연결하는 등 3이닝까지 6점을 쌓았다. 반면 필리포스는 첫 3이닝을 공타에 그쳤다. 하지만 4이닝 공격 기회를 하이런 8점으로 연결하며 단숨에 균형을 맞췄다, 결국 12이닝 접전 끝에 15-11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짜릿한 역전극이 펼쳐졌다. 쿠드롱은 6-10으로 뒤진 11이닝째 하이런 6점으로 12-10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2이닝 공격을 이어받은 필리포스는 뱅크샷 2개 포함해 남은 5점을 채워 15-12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0으로 달아난 필리포스는 3세트도 3이닝 6점을 뽑아 7-5로 리드를 잡았다. 5이닝에서는 하이런 8점을 쓸어 담으며 승부를 갈랐다.

국내 강자 강동궁과 조재호는 나란히 김현우와 정찬국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다비드 사파타는 백찬현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 후보가 16명으로 압축된 PBA 16강은 6일 총 4차례에 걸쳐 치러진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