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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재 민감한 시기 진입…목표가 8만원 유지”

“삼성전자, 호재 민감한 시기 진입…목표가 8만원 유지”

기사승인 2023. 02. 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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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이후 시장 전망치 하향 조정이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돼 향후 주가는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AI)은 성장 방향성이 명확해 미래 메모리 수요에 분명한 긍정적 요인이고, 삼성전자의 실질적 감산이 올 3분기부터 메모리 수급개선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의 빠른 상승이 주가 강세 전환의 신호로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0년 이후 과거 20년간 12개월 선행 P/E의 빠른 상승이 다섯 차례에 불과했고, 해당 시기 모두 삼성전자 주가 강세의 초반부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삼성전자 설비투자 (capex)는 53조원으로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공급과 무관한 미래 투자 (EUV, 인프라, R&D)로 책정돼 올해 메모리 설비투자는 사실상 전년 대비 13%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KB증권 퀀트팀(Quant Team)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같이 팬데믹 이후 불확실성 속에서도 설비투자 규모가 큰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미래 수요의 자신감으로 부각되며 상대적으로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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