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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기업가치 절반 수준”

“대웅제약, 나보타 기업가치 절반 수준”

기사승인 2023. 02. 1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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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3일 대웅제약에 대해 나보타 사업가치를 전체 기업가치의 절반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지난 13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국내 민사 1심 판결. 언론 등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전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에 균주 관련 제조 기술을 사용 금지 및 균주 완제품 폐기 판결. 다만 아직 판결문은 공개되지 않았다"며 "나보타 사업부 가치의 핵심 쟁점인 해외 수출 가능 여부 또한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나보타 판매 지역은 크게 2가지로 미국, 유럽 등 에볼루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지역과 국내, 중국 등 대웅제
약 직판 지역으로 나눠 민사 1심의 영향을 판단해야 한다"며 "현재까지 제공된 정보를 기반으로 전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등 대웅제약이 직판하거나 에볼루스와 파트너쉽 맺지 않은 지역은 민사 1심의 영향이 더 클 것으로 판단한다"며 "에볼루스와 메디톡스 간 합의가 없는 지역이기 때문이며 1심 결과 상으로는 기 제조방법으로 판매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기준 나보타 가치에서 에볼루스 향을 63%, 국내 13%, 그 외 지역(중국 포함)을 24%로 산출한 바 있다"며 "지난 10일 주가 하락 수준(-19.4%)은 국내와 그 외 지역 가치와 비중이 유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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