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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국내 첫 모델로 ‘시에라’ 내놓은 GMC…프리미엄 픽업트럭 ‘1인자’ 꿰찰까

[시승기] 국내 첫 모델로 ‘시에라’ 내놓은 GMC…프리미엄 픽업트럭 ‘1인자’ 꿰찰까

기사승인 2023. 02. 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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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 물량 이틀 만에 완판 성공적
길이 6m 육박… 육중한 외관 압도
멀티프로 파워스텝 첫 장착 활용↑
넉넉한 실내·적재함 콘센트 실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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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단 1% 고객을 위한 모델이다. VVIP 고객의 만족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고객 경험 서비스를 강화해 프리미엄 픽업트럭 선두자로 거듭날 계획이다."

GM(제너럴모터스)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GMC의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시에라는 최고급 트림 '드날리' 단일 모델로, 프리미엄을 앞세워 초도물량을 이틀 만에 완판해 첫 단추를 잘 꿰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부터 인천 석모도 소재 한 카페까지 편도 약 70km 거리를 시승하며 GMC 시에라 드날리를 살펴봤다. 주행에 앞서 시에라의 육중한 외관에 분위기를 압도당했다. 시에라는 전장 5890㎜, 너비 2065㎜, 높이 1950㎜ 풀사이즈와 함께 전면부에 대형 크롬 그릴이 탑재돼 웅장한 첫 인상을 각인시켰다.

아울러 옆면부에 장착된 '멀리프로 파워스텝'도 차량의 편의성을 높여줬다. 국내 픽업트럭 모델에 처음으로 장착된 멀리프로 파워스텝은 운전자가 적재함에 실린 짐을 뒷좌석쪽에서도 꺼낼 수 있도록 발 받침대가 나오는 동시에 운전석 탑승까지 원활하게 도와줘 편리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GMC의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에라의 적재중량은 1781L로, 사이드미러에는 LED 램프가 장착됐고, 적재함에는 230V 콘센트가 설치돼 아웃도어 활동 편의성도 높였다. 견인력은 최대 3945kg까지 가능하다.

실내 공간은 프리미엄 픽업트럭에 걸맞게 광범위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시에라는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된 13.4인치의 고해상도 컬러 터치스크린과 네 가지 모드로 변경이 가능한 12.3인치의 디지털 컬러 클러스터, 15인치 멀티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통합 40.7인치 화면이 장착됐다.

운전석 외에 2열도 넓은 공간을 구축했다. 2열 레그룸의 크기는 1102mm로, 1열 레그룸에 준하는 안락한 공간을 보유했다. 아울러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2열 시트백 및 하단의 히든 스토리지가 마련돼 있었다.

시에라의 주행력을 알아보기 위해 도로에 나서자 픽업트럭이라고 믿기 힘들만큼 조용했다. 아울러 큰 차체 탓에 차선을 올바르게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것으로 예상했지만, 차체가 높아 주행 시야가 확보돼 도심 주행에 어려움은 없었다.

본격적인 직선 도로에 진입하자 무거운 차체에도 불구하고,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시에라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를 갖춰 기존 픽업트럭보다 발빠른 움직임을 구현했다. 아울러 10단 자동변속기로 최적의 주행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또 시에라는 기존 픽업트럭에서 볼 수 없던 패들 시프트가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를 통해 직접 수동 변속으로 주행하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시프트 업과 다운을 경험할 수 있었다. 아울러 부드러운 변속을 통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동일한 승차감을 보여줬다.

시에라의 가격은 드날리 트림이 9330만원이며,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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