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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평·내신·생기부…대입준비, 1학기에 달렸다

학평·내신·생기부…대입준비, 1학기에 달렸다

기사승인 2023. 03. 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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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오는 23일 첫 전국 연합학력평가…입시 기초자료
고2, 희망전공교과 이수 중요
고1, 상대평가 적응해 내신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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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새 학기가 되면서 전국 고등학생들은 달라지는 대입 개편 등에 따라 내신 관리와 선택과목 등에 대한 전략을 짜야 한다. 특히 내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은 당장 오는 23일 첫 수능 모의고사인 전국 연합학력평가(학평)를 봐야 한다.

1일 입시 전문가 등에 따르면 고1학년부터 3학년까지 1학기 학습 생활이 학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달라지는 시험 평가와 대입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먼저 올해 고3 학생들은 2024학년도 대입 입시를 치르는 만큼 수시와 정시를 위해 내신 관리 및 수능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각 대학은 대체로 재학생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지, 졸업생의 경우 3학년 2학기까지 성적을 대입에 활용한다. 전국 4년제 대학을 기준으로 2024학년도에는 수시에서 27만2032명, 정시에서 7만2264명을 모집한다. 또한 서울대는 정시에서 교과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고려대도 정시에서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 전형을 신설했다. 수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더라도 논술전형과 정시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내신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3 학생들은 오는 23일 학력평가를 시작으로 6차례 모의고사를 치룬다. 이번 학평 자료를 입시 전략 기초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평소 교과 성적이 학평 성적보다 잘 나오는 경우라면 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대비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 정시를 주력하려는 수험생이라면 학평은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디딤돌' 같은 기회이다. 과목별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취약과목을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보완할지 고민하는 등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장기 목표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특히 6·9월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는 N수생도 함께 치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나의 위치를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고3 학생들은 모의고사 성적 추이를 바탕으로 학습 전략을 점검하고,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을 가늠하고 정시 지원 가능 대학선을 파악하는 등 차근차근 정시를 대비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학생부종합 전형을 포함해 수시 전형 위주로 대입을 준비하며 수능 대비를 게을리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며 "수능은 주요 대학 수시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활용될 뿐 아니라 수시 전형에서 지원할 대학의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기에 수시 전형만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모의고사 성적을 잘 관리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1, '상대평가' 적응하기…고2, '2025 전형계획안' 확인 필수
또한 고1,2 학생들도 1학기는 학교 생활 적응과 성적 관리를 위해 중요한 시기다. 고1의 경우, 중학교와 달라진 시험 평가 방법에 유의하며 내신을 챙겨야 한다.
절대평가였던 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내 점수의 위치(상대점수)를 신경써야 한다. 고등학교에서는 1등급 기준인 상위 4%에 들지 못해 2등급을 받기 때문이다. 1학년 때는 전교생이 공통과목을 이수하기에 등급 확보가 비교적 수월해 2~3학년 때보다는 등급 확보가 용이하다.

2학년의 경우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4학년도부터 달라진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항목을 잘 살펴봐야 한다. 고2 학생들이 대입 준비를 하는 2025학년도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자율동아리 활동, 개인봉사활동 실적, 수상경력 등의 항목이 빠지고 자기소개서 제출도 폐지된다. 고2 학생들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서 희망 전공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야 한다. 2학년은 선택과목도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전공 관련 교과목을 이수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따라서 새 학기가 시작 전 자신의 희망 전공 및 진로를 생각해 보고 그에 맞는 과목이 결정해야 한다.

이투스 김병진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각 대학은 4월 말까지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전형계획안)'을 발표하는데 관심 대학의 전형계획안을 확인해 어떤 전형을 실시하는지, 전년도와 비교해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전형별로 전형요소가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등도 대략적으로 파악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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