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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전국서 3·1절 기념식 봉행...33인 민족대표 후손 참석

천도교, 전국서 3·1절 기념식 봉행...33인 민족대표 후손 참석

기사승인 2023. 03. 0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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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주도 민족대표 33인 중 15인 천도교 교역자
나인협·박준승·양한묵선생 후손 기념식에 함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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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중앙총부는 제104주년 3·1절을 맞이해 1일 11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기념식을 봉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민족대표33인중 나인협선생 후손(좌),박준승선생 후손(우측 2인), 양한묵선생 후손(가운데)이 참석했다./제공=천도교중앙총부
천도교중앙총부는 제104주년 3·1절을 맞이해 1일 오전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기념식을 봉행했다. 천도교는 3·1운동을 주도한 민족 종단으로 민족대표 33인중 15인이 천도교 교역자였다.

천도교 박상종 교령을 대신해 기념사를 대독한 주용덕 종무원장은 "조국독립의 제단 위에 생명과 재산을 바쳐 온몸으로 독립을 염원했던 선열들의 충정을 귀감 삼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민족대표 33인 중 나인협선생의 후손과 박준승선생의 후손들, 그리고 양한묵선생의 후손이 함께 자리해 주어 더욱 감동스러운 자리가 됐다.

천도교중앙총부는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탑골공원으로 거리 행진을 했으며, 탑골공원안 의암 손병희 성사 동상앞에서 참례식을 봉행했다.

3·1절을 기념해 천도교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강북구 봉황각에서 강북구청주관으로 진행된 3·1절 기념식에는 천도교 의창수도원 서종환 원장이 참석했다.

전북 임실에서는 천도교 전주교구 교인들과 임실군 군민들이 함께 삼일절 행사를 치뤘다. 전북 임실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갑오동학혁명 기념탑, 기미삼일운동 기념탑, 무인멸왜운동 기념탑, 한영태 열사 묘역이 모두가 있는 곳이다.

한영태 열사의 경우 천도교 임실교구장이었다. 한 열사는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전달된 독립선언서를 지역에 배포한 후 독립만세를 외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후 전주교도소로 송치된 한영태 열사는 모진 고문을 이겨내고도 거사 동지들의 성명 자백을 우려해 3월 7일 심야에 혀를 깨물고 옷으로 새끼를 만들어 목을 매 순국했다. 이후 후손들이 모두 몰살당해 천도교에서 해마다 합동 제사를 지내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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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는 3·1운동을 주도한 민족 대표 종단으로 민족대표 33인중 15인이 천도교 교역자이다.(위 사진 중 손병희, 권동진, 권병덕, 나용환, 나인협, 박준승, 오세창, 이종일, 이종훈, 임예환, 홍기조, 홍병기, 김완규, 양한묵, 최린 )/제공=천도교중앙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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