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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적힌 비즈로 표현한 우주…미야지마 다쓰오展

숫자가 적힌 비즈로 표현한 우주…미야지마 다쓰오展

기사승인 2023. 03. 0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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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갤러리바톤서 내달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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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ing Landscape/Changing Room' 설치 전경./제공=갤러리바톤
숫자가 변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설치작업으로 유명한 일본 현대미술가 미야지마 다쓰오의 신작 '비즈 페인팅'을 선보이는 전시가 서울 한남동 갤러리바톤에서 열리고 있다.

신작은 캔버스에 가로, 세로 각각 2cm 크기 격자를 배열하고 일부 격자엔 색을 칠하고 일부는 하얀 캔버스 그대로 뒀다. 색칠하지 않은 격자 중 일부에는 1부터 9까지 숫자가 적힌 비즈를 붙였다.

비즈가 없는 흰 격자는 '무(無)'(void)를, 색이 칠해진 격자는 '가동'(On), 비즈가 붙은 격자는 '정지'(Off)를 표현한다. 색이 칠해진 전체 형태는 빅뱅 이후 변화하는 우주의 한 모습을 형상화했다.

갤러리 유리벽에는 장소 특정적 설치작품이 놓였다. 유리에 거울 효과를 주는 필름을 붙이고 역시 1∼9까지 숫자를 무작위로 배열한 작품이다. 관람객의 모습이 거울에 비치는 동시에 숫자 부분을 통해서는 바깥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시는 다음 달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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