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23 신년사]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 “‘애프터 코로나’ 기회의 한 해, 고품질 보도 언론 역할 충실”

[2023 신년사]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 “‘애프터 코로나’ 기회의 한 해, 고품질 보도 언론 역할 충실”

기사승인 2023. 03. 06. 09: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애프터 코로나 시대 본격화…언론 역할과 사명 막중
한국언론 신뢰도, 세계 주요국 중 최하위권
사회가 발전하려면 '좋은 언론' 있어야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19의 대유행(팬데믹)이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는 해다.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점차 일상을 회복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아시아투데이는 '애프터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될 2023년을 맞아, 국민들의 삶과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과 대안을 찾고 국가의 나아갈 길을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전국동시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이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선거 이벤트가 없고 현 정부도 취임 1년을 맞으며 안정적인 정국으로 접어들 수 있는 해이다. 국가의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소모하지 않고 위기 극복과 도약에 모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고용, 노동, 복지, 교육, 환경, 안전, 보건, 주거 등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이를 체계화하고 실행하면서 사회시스템을 한 단계 성장시킬 적기가 바로 올해인 것 같다.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세계적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언론의 역할과 사명은 더욱 절실하고 막중해진다. 


대한민국이 낡은 인습(因習)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필요한 다툼으로 기회를 놓치고 퇴보하느냐, 성숙한 마인드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리더 국가로 도약하느냐의 기로에서 아시아투데이는 언론의 가치, 저널리즘 회복을 위한 자성(自省)과 노력으로 사회적 책임과 시대적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해 본다.


언론을 통해 정보를 접하고자 하는 대중의 욕구는 더 강해지고 미디어 역시 홍수라고 부를 정도로 많아지고 있으나, 한국 언론의 신뢰도는 세계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올해와 같이 대내외적으로 중차대한 '기회의 해'에는 언론도 옥석이 가려지게 될 것이다. 


과도한 경쟁에 따른 추측, 편파, 과장, 허위 보도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언론이 있는가 하면 정론직필(正論直筆)을 기본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기(公器)로서 제 역할을 다하는 언론도 있을 것이다.


국가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저널리즘의 가치를 구현하는 양질의 뉴스가 있어야 한다. 국격을 높이고 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필히 고품질 보도가 있어야 한다. 인간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서, 이를 넘어 사회가 발전하고 새로운 시대로 진화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좋은 언론'이 있어야 한다.


'뉴스는 공공재 성격을 띠어야 하며 그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명제하에 아시아투데이는 가치 있는 뉴스로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소명을 다하고 한 발 더 나아갈 것이다.


아시아투데이는 올해 창간 18주년을 맞아, 언론의 정도(正道)를 굳건히 지키며 신뢰받는 언론이 되고자 한다. 


아시아를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미디어로 도약하기 위해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기보다는 함께 해법을 찾는 데 힘쓸 것이다. 


독자와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며 전문가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자 한다. 또한 20~30대 세대의 목소리를 적극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며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들과의 교감을 강화할 것이다.


코로나19를 완벽히 극복하고, 안정적인 국정 속에서 미래를 위한 국가 시스템을 만들고, 대외적인 경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한 해. 그 역사적 새해를 일구는 데 아시아투데이가 적지 않은 힘을 보탤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