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샘, 실적 개선 ‘속도’…대표 교체하며 브랜드 경쟁력 상승 등 기대

한샘, 실적 개선 ‘속도’…대표 교체하며 브랜드 경쟁력 상승 등 기대

기사승인 2023. 07. 18. 14: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올 2분기 실적 적자 전환 전망…투자 지속해 실적 개선 진행
1
김유진 한샘 신임 대표집행임원(왼쪽부터)와 한샘몰 이미지./제공=한샘
한샘이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한국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96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7% 감소하고 50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한샘은 기존 김진태 대표이사를 경질하고 김유진 신임 대표집행임원을 선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한샘이 8월 1일부로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본부 본부장을 신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하며 실적 개선에 나섰다.

한샘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업가치 상승 과제를 이끌 리더로서 김 신임 대표가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

김 신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악화로 적자 상태에 있던 에이블씨엔씨를 오퍼레이션과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취임 1년 만에 흑자전환과 매출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국내를 넘어 북미,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기업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할리스F&B 재임 시절에는 전국적으로 매장 네트워크를 확대함과 동시에 브랜드 가치 개선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정보기술(IT) 시스템과 로스팅 센터에 적극 투자하며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할리스커피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IMM PE는 김 신임 대표가 IMM오퍼레이션즈본부장을 겸직하며 포트폴리오 기업인 한샘의 사업 내용과 전략 방향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과 기업 가치 제고, 브랜드 경쟁력 상승 등 빠르게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샘은 디지털 전환과 무한책임 리모델링 확대, 매장 혁신 등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초 론칭한 홈리모델링 통합 플랫폼 한샘몰에 올해 하반기 홈퍼니싱(가구) 상품을 통합해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한샘몰은 론칭 1개월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부동산·홈인테리어 카테고리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장 역시 송파와 고양·하남에 이어 올해 하반기 목동점을 리뉴얼해 새로운 전시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가율 개선 등 운영 효율을 높여 이익률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기존의 경영 방침을 유지하며 회사가 장기간의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실적 개선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