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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한·미 핵 기획·실행체계를 확립해 확장 억제 더욱 강화”

윤대통령 “한·미 핵 기획·실행체계를 확립해 확장 억제 더욱 강화”

기사승인 2023. 03. 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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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기 해군사관학교 졸업·임관식 참석
윤대통령 "강력한 해양강군 구축해 힘에 의한 평화 구현"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한·미 핵 기획 및 실행체계를 확립해 확장 억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국가 안보는 우리 미래의 핵심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해군과 해병대는 6·25전쟁과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도발과 위협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NLL과 서북도서를 사수해왔다. 아덴만 여명작전과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현장에도 해군과 해병대가 있었다"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이 너무나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3면이 바다인 우리에게 바다와 바닷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해상수송로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해군과 해병대가 '강력한 해양강군'을 구축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세계 안보 질서는 미증유의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동북아와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 보다 엄중하다"며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국가 안보를 지키는 '진정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해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응징태세를 구축할 것"이라며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더욱 강화해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여러 영역의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할 수 있도록 군 구조를 최적화하고, 지휘체계의 효율성을 높여가야 한다"며 "첨단전력이 신속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전력증강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또 "장병들이 확고한 대적관을 유지한 가운데 전투 임무 위주의 실전 교육훈련에 매진해야 한다"며 "군 복무환경도 획기적으로 과감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헌신과 명예를 선택한 여러분이 조국 수호의 숭고한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군통수권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고 예우받는 대한민국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다. 여러분 역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국민의 해군, 국민의 해병대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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