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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미래연료 포럼’ 열고 국제해운 탈탄소화 논의

해수부, ‘미래연료 포럼’ 열고 국제해운 탈탄소화 논의

기사승인 2023. 03.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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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넷제로 상향 흐름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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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16일 오후 2시 한국해운협회에서 열린 '국제해운 탈탄소화 대응을 위한 미래연료 포럼'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해양수산부
정부가 국제해운 탈탄소화 흐름에 대비하기 위해 포럼을 열고 각계 전문과들과 머리를 맞댔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16일 오후 2시 한국해운협회에서 국제해운 탈탄소화 대응을 위한 '미래연료 포럼' 회의를 개최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7월 국제해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존 2050년 50% 감축에서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로 상향할 예정이다.

이에 유럽연합 역시 2024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하고 2025년 화석연료 사용을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규제 도입을 계획하는 등 전 세계가 탈탄소화 흐름을 가속화하는 실정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11월 한·미 간 무탄소 선박 시범운항 투입을 위한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선언한 바 있다. 우리나라 해운물류 기업인 HMM도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하는 등 무탄소 선박 운항을 준비 중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구성된 '국제해운 탈탄소 협의체'를 확대 구성한 민·관·산·학·연 협의체인 '미래연료 포럼'을 발족하고, 해운분야 탈탄소 대응전략과 친환경 해운 촉진방안을 전면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존 협의체 구성원인 해운·조선 분야 전문가 외에도 에너지 생산·공급, 연료 공급 시설, 금융·제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송 차관은 "산업계 및 학계가 긴밀한 협력체계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우리의 역량을 결집한다면 기후위기로 인한 탈탄소화 변화 요구를 새로운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포럼은 앞으로 각 분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연료 전환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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