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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주 69시간제는 자본가 생각…악용 소지 막아야”

이준석 “주 69시간제는 자본가 생각…악용 소지 막아야”

기사승인 2023. 03. 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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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저서 '거부할 수없는 미래' 출간 후 독자들과 첫 만남 가져
독자와의 대화 시작한 이준석<YONHAP NO-2726>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커뮤니티 공간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일반적인 대중의 생각보다는 오히려 자본가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며 "현장에서 어떻게 악용될 소지가 있는지 잘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8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관련 '독자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9일 성남에서 두 번째 독자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전국을 순회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노동운동은 지난 수십, 수백 년 동안 근로 시간을 단축해 사람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의의가 있다"며 "근로 시간을 더 늘리자고 했다면 이건 일반적인 대중의 생각보다는 자본가 등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계 소득 선에 있는 분들이 노동을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는 나쁘게 볼 소지가 없다"며 "반대로 이게 현장에서 어떻게 악용될 소지가 있는지, 선택이 아닌 강제가 될 가능성에 대해 잘 따져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국 순회가 장외정치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선 "갑자기 잡은 것은 아니고 책을 낼 때부터 예고했던 일정"이라며 "지난해 가을쯤 전국을 돌며 당원과 지지자를 만나다 가처분 등으로 중단됐는데 그걸 재개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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