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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최초 금자탑’ 손흥민 EPL 통산 50도움, 기분 좋게 대표팀 합류

‘亞최초 금자탑’ 손흥민 EPL 통산 50도움, 기분 좋게 대표팀 합류

기사승인 2023. 03. 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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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우스햄튼전서 EPL 통산 50번째 도움
20일 A매치 위해 1기 클린스만호 합류
손흥민 AP
손흥민(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23시즌 EPL 28라운드 사우스햄튼과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AP 연합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후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5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대했던 통산 100호 골은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과 첫 만남을 앞두고 기분 좋게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23시즌 EPL 28라운드 사우스햄튼과 원정 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나와 풀타임을 뛰며 토트넘의 선제 골을 돕는 등 활약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경기 막판 수비수들의 실수 탓에 최약체 사우스햄튼과 3-3으로 비기며 웃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페드로 포로(24)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좌측을 돌파하다 오른쪽에서 뛰는 포로를 향해 긴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정확한 패스를 받은 포로는 골대 상단을 향해 강슛을 날려 득점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리그 6호 골이자 EPL 통산 99번째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이날 50호 도움(시즌 4호 도움)까지 올렸다. 50도움은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하게 달성했다.

손흥민은 EPL 역대 도움 랭킹에서 공동 44위로 올라섰으며 토트넘에서는 대런 앤더튼(68도움), 크리스티안 에릭센(62도움)에 이어 세 번째로 50도움 고지를 밟았다. 조만간 EPL 100호 골 넣게 되면 해리 케인(30)도 못해본 토트넘 역대 첫 '100골+50도움'을 이룬 최초의 선수가 된다.

다만 손흥민은 이날 전반전 좋던 움직임이 후반 들어 사라졌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훌륭한 패스로 포로의 골을 이끌어내며 프리미어리그 50번째 어시스트를 만들었지만 후반전에는 희미해졌다"며 평점 7을 매겼다. 유럽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9를 줬고 '풋볼 런던'은 6을 부여했다.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기세를 올린 손흥민은 20일 곧장 귀국한다. 손흥민은 입국 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클린스만호 1기'에 합류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은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다.

토트넘은 후반 중반까지 3-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후반 32분과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을 허용하며 3-3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리드했음에도 최약체인 사우스햄튼을 이기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49가 돼 한 경기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와 차이를 많이 좁히지 못했다. 사우스햄튼은 승점 23(6승 5무 17패)으로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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