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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BNK 꺾고 챔프전 우승확률 70% 획득

우리은행, BNK 꺾고 챔프전 우승확률 70% 획득

기사승인 2023. 03. 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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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 1차전서 62-56로 BNK 제압
분위기 좋은 우리은행<YONHAP NO-2856>
1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우리은행과 BNK의 경기에서 우리은행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이 5년 만의 챔피언 등극에 한발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WKBL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부산 BNK를 62-56으로 물리쳤다. 위성우(52) 우리은행 감독은 이날 승리로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의 역대 챔피언결정전 감독 최다 16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우리은행의 전력은 막강했다.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김단비(33)가 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박지현은 13점·13리바운드·5어시스트로 빛났다. 박혜진은 11점·9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승부는 2쿼터에서 갈렸다. 1쿼터는 우리은행과 BNK가 22-22로 팽팽한 가운데 끝났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 BNK를 22-4로 압도했다. 김정은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BNK의 코트 밸런스를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3쿼터 중반에는 50-30으로 점수차를 20점까지 벌이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젊은 패기를 앞세운 BNK의 막판 추격이 매서웠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 안혜지와 김한별의 적극적인 안쪽 공략, 벤치 멤버 이사빈의 3점포 등을 앞세운 BNK에 59-5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수비로 BNK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1차전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률 70%를 잡았다. 5전 3선승제로 열린 역대 30차례 WKBL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것은 21차례나 된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10번째 통합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여성 감독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나선 박정은(46) BNK 감독은 구단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안았지만 끈질긴 승부로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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