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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 임명의식은 국왕이 흥례문에 행차해 수문장을 임명하고 축하하는 행사다. 수문장은 조선시대 도성 및 궁궐의 각 문을 지키던 관직으로, 왕은 추천받은 고위 관원의 명단 중 가장 신뢰하는 이의 이름에 점을 찍는 방식으로 수문장을 임명했다.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에 수문장 제도를 최초 시행했다는 기록을 토대로 재현한 것으로, 작년부터 전국 수문장을 초청하는 형태로 확대됐다. 올해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 주요 궁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제주목, 진주성, 강릉 대도호부 등 총 7곳의 수문장이 모두 참여한다.
조선시대 왕을 보위하는 정예 군인인 갑사 선발 과정 체험, 특별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