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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에선 정상회담 성과와 위안부 문제 언급 여부, 일제 강제징용 '제3자 변제' 해법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 민주당은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두고 극명하게 다른 평가를 내린 만큼 회의에서도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여당은 "신한일관계로 나아갈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한 반면 야당은 "조공외교, 숭일외교"라며 맹폭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윤 대통령이 순방길에 오르기 전부터 감돌았다. 실제로 정부 강제동원 배상해법에 반발해 지난 13일 야당이 단독으로 추진한 외통위 전체회의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반역사적 강제동원 해법 철회 및 일본 정부와 기업의 사죄와 배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날 외통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에서 김석기 의원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