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품 박스 40개와 후원금 7만 달러 전달 광림교회 봉헌한 안디옥개신교회 지진 피해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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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키아를 방문해 난민에게 각종 식료품이 든 구호품 박스를 전달하는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오른쪽)./제공=감리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이철 감독회장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현지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난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감독회장는 지난 8~11일(현지시간) 강진 피해를 입은 안타키아를 방문해 난민에게 각종 식료품이 든 구호품 박스 40개를 선물했다. 또한 현지 한인 선교사 단체에 후원금 7만 달러를 전달했다. 주요 교단장 가운데 지진 발생 이후 튀르키예를 직접 찾은 이는 이 감독회장이 처음이다.
특히 안타키아에는 세워진 튀르키예가 공인한 유일한 개신교 교회인 안디옥개신교회가 있는 곳이다. 이 교회는 이번 강진으로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 현지 교민을 비롯해 외국인이 주로 출석하고 있는 이 교회는 서울 광림교회(김정석 목사)가 현지 문화재 건물을 매입해 2000년 6월 봉헌한 곳이다.
감리교 관계자는 "안디옥개신교회는 이슬람국가인 튀르키예에 있지만 현지 사람들에게 큰 신뢰를 받고 있다"며 "안디옥 사람들은 한국말 '목사'를 알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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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안디옥개신교회를 둘러본 이철 감독회장./제공=감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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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물품 박스를 현지인들에게 나눠주기 전 기념촬영을 하는 이철 감독회장(가운데)./제공=감리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