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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공항버스 이용객 전년대비 1600% 상승…일상 회복 속도

올 2월 공항버스 이용객 전년대비 1600% 상승…일상 회복 속도

기사승인 2023. 03. 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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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버스 운행 노선 28개→연내 39개·인가노선 90% 확대 추진
외국인 관광택시, 9개월만에 이용실적 2만5000건 돌파
서울특별시청 전경3
서울시청 /정재훈 기자 @hoon79
지난달 공항버스 이용객이 34만명에 달하며 전년 동기(2만여 명) 대비 1600% 상승하는 등 일상으로의 회복에 가속이 붙었다.

22일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공항버스,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버스의 총 수송객수는 123만명으로 공항버스 운영이 거의 중단됐던 2021년에 비해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송객수는 지난해 상반기, 하반기, 올 2월까지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진다. 지난해 상반기 18만명에서 하반기 105만명까지 증가해 6개월만에 약 474%가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수송객 향상이 두드러진다. 올 1월은 32만명, 2월은 34만명이 공항버스를 이용했다. 3월도 연휴 등으로 증가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3개월간의 이용객만 약 10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추산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총 수송객의 80% 수준에 달하는 수치, 작년 대비 회복세가 매우 가파르다.

이에 시는 지난해 7월부터 공항버스의 운행 노선도 늘렸다. 3월 기준 현재 서울 지역 운행 공항버스는 43개 인가노선 중 28개(65.1%) 노선이 운행 중이다. 시는 연내 운행 노선을 39개까지 늘려 인가 노선의 90%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외국인 관광택시(인터내셔널 택시) 이용건수가 증가했다.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송을 재개한 이후 9개월만에 이용실적 2만5095건을 기록했다.

시는 시민, 외국인의 편리한 공항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승객 변동 추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승객수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노선 운영 재개 인가 등 관리를 추진해 이용 편의를 돕는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올해는 일상 정상화에 힘입어 공항 관련 교통수단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 관광 증가 추세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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