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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 선발 늘고 면접고사 신설”…달라지는 대학별 신설 전형

“지역균형 선발 늘고 면접고사 신설”…달라지는 대학별 신설 전형

기사승인 2023. 03. 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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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
2024년도 입시는 큰 틀에서는 2023학년도와 달라지지 않았지만 대학별로 신설된 전형들이 있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22일 입시 전문가들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미리 대학의 전형들을 꼼꼼히 살펴 입시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학생부교과(지역균형선발)전형 : 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교과성적 위주의 지역균형 선발을 10% 이상 운영하도록 한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2024학년도에 지역균형 선발을 실시하는 대학이 증가했다. 올해 동덕여대, 삼육대, 안양대, 한경대, 한국공학대, 한국항공대, 한성대가 지역균형전형을 새로 도입해 총 46개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역균형 선발을 진행한다. 이와 달리 안양대와 한국항공대는 기존 교과전형에 지역균형전형(학교장추천전형)을 추가했다.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대체로 소속 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원 전에 학교와 상의해야 한다.

◇ 학생부종합전형 : 수시에서 가장 많은 선발비율을 차지하는 전형 유형은 학생부위주(교과)이지만, 수도권 지역에서는 학생부위주(종합)의 선발규모가 더 크다. 성균관대가 과학인재전형을 신설해 공학계열과 자연과학계열 모집단위에서 일부 인원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로 7배수의 학생을 선발하고, 1단계 통과학생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러 서류평가 70%, 면접평가 30%로 최종 선발한다. 단국대도 면접고사를 도입한 DKU인재(면접형)을 신설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서류100% 전형인 디지털융합인재전형을 신설해 인공지능공학부, 지능형전자시스템전공, 신소재물리전공, 컴퓨터과학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을 해당 전형으로 선발한다. 다만, 이들 5개 모집단위에서 기존의 자연계열 학생부종합전형인 숙명인재(서류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전형 신설과는 차이가 있다. 전형방법도 서류100%로 기존과 동일하다.

◇ 논술전형 : 전년도에 논술고사를 치른 대학은 37개였으나 올해는 38개로 늘었다. 울산대와 한양대(ERICA)가 논술전형을 폐지했고 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가 새롭게 추가됐다.

◇ 정시 : 정시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위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서울대가 전년도에 지역균형전형을 신설해 교과평가를 반영했다. 올해는 고려대가 정시에 학생부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해 427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 80%와 교과 성적 20%로 평가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전형이 신설되면서 기존 전형의 선발인원이 감소하기도 하므로, 관심대학의 전형이 전년도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꼼꼼히 살펴 본인의 유불리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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