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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취약계층 돕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새 이름’ 지어주세요

에너지 취약계층 돕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새 이름’ 지어주세요

기사승인 2023. 03.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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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7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서 누구나 참여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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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 화면 캡쳐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되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브랜드로 정착하기 위해 새 이름 투표를 진행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2015년 출발해 지난해까지 총 135억원의 모금액으로, 에너지취약계층 약 41만 가구에 주거에너지효율화,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교체 등으로 지원해왔다.

그러나 기금은 민간기부로 조성되는 기부금과 '기금'이라는 행정용어가 맞지 않는 문제와 명칭이 길고 어렵워 시민들에게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명칭 제안 접수를 진행하고 이달 13~14일 1·2차 전문가 심사를 마친 후 5개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 명칭은 서울에너지플러스, 서울온마음, 에너지나무, 에너지돌봄, 온기나눔 등으로 사업이 가진 특징을 함축적으로 전달하면서 부르기 쉬운 이름이 후보에 올랐다.

투표는 에너지복지와 자발적 시민참여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 어울리는 이름을 정해 다음 달 7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최종 순위는 1·2차 전문가 심사 점수와 시민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되며 다음 달 14일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새 명칭을 통해 기부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친근한 브랜드로 정착시켜 에너지복지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소액기부문화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온라인 모금 플랫폼을 연계하고 브랜드명과 연계한 캐릭터, 기념품(굿즈) 등도 개발한다.

김정선 기후환경정책과장은 "2015년부터 민간기부로 에너지취약계층에게 필요한 현물지원을 매년 지속해 온 의미있는 사업인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명칭변경을 통해 에너지복지 실현과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기부문화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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