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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즈 한센인 마을의 기적, 이태석 초등학교 정식 수업 시작

톤즈 한센인 마을의 기적, 이태석 초등학교 정식 수업 시작

기사승인 2023. 03. 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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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초등학교
이태석 초등학교/제공=이태석 재단
고 이태석 신부가 활동 한 남수단의 톤즈 한센인 마을의 이태석 학교가 정식 수업을 시작했다.

구수환 이태석 재단 이사장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12월 남수단 정부의 지원이 끊겨 문을 닫은 한센인 마을의 라이촉 초등학교를 인수해 이태석 학교를 열었다. 그러나 여러 사정으로 운영이 불투명했지만 어렵게 교사를 모집하고 학습 기자재를 마련해 수업을 시작했다.

학교가 톤즈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의 외진 곳에 위치한 데다 대중교통이 없어 교사 구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원자가 50명에 달했다. 특히 지원자 대부분이 모두 고졸 이상의 학력으로 대부분 이태석 신부가 세운 고등학교 출신이었다.

구 이사장은 "이태석 신부가 마을을 떠난 지 15년이 됐지만 그분의 영향력이 지금도 여전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석 학교는 교을 포함 교사 10명, 교직원 2명(조리 담당), 경비 1명을 갖춘 학교로 출발할 수 있게 됐다. 학교가 문을 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변에서도 학생들이 몰렸다. 학생 수는 130명이던 학생 수가 230명으로 늘었다. 유치원생은 7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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