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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제 개편 합의 처리…전원위 거쳐 단일안 채택키로

여야, 선거제 개편 합의 처리…전원위 거쳐 단일안 채택키로

기사승인 2023. 03. 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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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전원위 개최…2주간 현역 국회의원 299명 난상토론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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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여야는 23일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 개회에 합의했다.

국민의힘 주호영·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마련한 3가지 개편안 중에서 전원위 심의를 거쳐 단일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정개특위는 전날 △중대선거구제(도농복합형)+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세 가지 안이 담긴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의결했다. 세 가지 안 모두 의원 정수는 현행 300석을 유지한다. 앞서 정개특위 소위는 국회의원 수를 50명 늘리는 안을 논의했으나 국회의원 증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증원 없는 개편안으로 수정했다. 3개 안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구성될 예정인 전원위원회에서 다뤄지게 된다.

전원위는 현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해 선거제 개편 두고 난상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2주 동안 활동에 들어간다.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구성을 마치고 27일부터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전원위는 여야 원내대표 협의 과정에서 일정이 사흘 미뤄졌다. 국회가 전원위를 개최하는 건 2004년 '국군부대의 이라크 전쟁 파견 연장 동의안' 논의 이후 1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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