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 아파트, 30대가 가장 많이 사…3개월 연속 매수 증가

서울 아파트, 30대가 가장 많이 사…3개월 연속 매수 증가

기사승인 2023. 03. 24. 11: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서울 아파트 연령별 매매 거래 건수 추이
서울 아파트 연령별 매매거래 추이./제공 = 부동산인포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30대들의 매수세가 회복 중이다. 최근 청약시장에서 추첨제 물량이 늘면서 이들의 아파트 매수세는 강해질 전망이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30대 매수 건수는 지난해 11월 171건, 12월 232건, 올해 1월 305건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로 나타났다.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건수는 2019년 관련 통계 시작 이후 타 연령대보다 많다. 연도별 매수 비중은 △2019년 28.8% △2020년 33.5% △2021년 36.4% 등 상승세였지만 작년에는 28.2%로 소폭 줄었다.

반대로 40대 매수 비중은 줄고 있다. 연도별로 △2019년 28.7% △2020년 27.5% △2021년 26.4% △2022년 23.6% 등이다.

청약에서 '추첨제' 물량이 나오면서 30대 매수세는 더 강해질 전망이다. 앞서 1·3 대책에 따라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추첨제 비율이 전용 85㎡ 이하 60%, 85㎡ 초과 100%로 변경돼서다.

특히 청약은 통상 분양가의 10% 정도인 계약금을 내면 당장 들어갈 돈이 없고 중도금과 잔금 등으로 나눠서 내는 '분할매수' 전략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출 금리가 떨어지고, 특례보금자리론 등이 출시되면서 구매 부담이 줄었고, 급매물도 여럿 나와 30대가 적극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30대의 내집 마련 의지가 여전히 높고, 새 아파트를 가장 합리적 가격에 살 수 있는 방법은 여전히 청약인 만큼 추첨제를 노리는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