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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총리 “EU, 우크라 지원 탄약 한국서 구매 시도할 것”

폴란드 총리 “EU, 우크라 지원 탄약 한국서 구매 시도할 것”

기사승인 2023. 03. 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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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많은 탄약 보유한 역외국가들에서 구매 시도"…한국 언급
Belgium EU Summit <YONHAP NO-5263> (AP)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사진=AP 연합
EU(유럽연합)이 탄약 재고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한국 등 역외 국가들에서 구매를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회의 후 기자들에 이같이 밝혔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EU가 유럽평화기금(EPF)을 이용해 더 많은 탄약을 보유한 국가들에게서 공동구매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유럽에는 그런 나라들이 적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한달 평균 6만~21만발의 탄약을 소비하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한달에 2만5000발의 포탄밖에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한국은 아주 많은 포탄과 로켓탄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우리는 그곳(한국)에서 탄약 구매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만 각국의 예산이 아니라 유럽평화기금을 이용해 구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EU 정상들은 회원국들의 재고와 공동구매 조달을 통해 12개월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탄약 총 100만발을 지원하는 계획을 사실상 최종 승인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EU 회원국의 고갈된 무기 재고를 확충하기 위해 역내 방산업계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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