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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어린이집 40곳에 친환경 조리기구 설치…1억 투입

영등포구, 어린이집 40곳에 친환경 조리기구 설치…1억 투입

기사승인 2023. 03. 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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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종사자 건강 보호, 미세먼지 저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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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조리기구(인덕션) 설치 모습 /제공=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급식 종사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에 설치된 가스레인지를 친환경 조리기구(인덕션)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14개 시·도 교육청 급식 종사자 건강검진 결과'에서 급식 종사자 2만4065명 중 139명이 폐암 의심자, 31명이 폐암 확진자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구는 3~7월 예산 1억원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집 40곳의 가스레인지를 인덕션으로 바꿀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는 대규모 급식시설 5곳에 조리흄 저감장치를 설치해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인다.

이를 통해 가스레인지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유해가스 배출을 억제해 급식종사자 건강보호, 미세먼지 저감 및 가스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다.

구는 지난해까지 관내 국·공립 및 가정어린이집 32개소에 인덕션을 설치했다.

이수형 환경과장은 "최근에 학교, 어린이집 등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발생 증가에 따라 사회적 관심과 근본적 대책 마련이 대두되고 있다"며 "친환경 조리기구 설치 등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최소화해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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