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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식에는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신임 지도부도 함께 자리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던 문재인 정권의 가짜 평화와 달리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국제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고 이 땅에 진정한 진짜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북한의 그 어떠한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반드시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직도 서해수호 55 용사를 포함한 모든 호국 용사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가 많이 부족하다"며 "분명히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이 진실이 다시는 정파적 이익에 따라 변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부터 승격되는 국가보훈부가 모든 호국 영웅들을 합당하게 대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도부는 제2연평해전 묘역에 도착해 군악대 연주에 맞춰 추모 묵념을 한 후 가장 먼저 故 조천형 상사와 故 윤영하 소령 묘역을 살폈다.
故 이상희 하사의 부친인 이성우 유족회장은 "전 정권 때는 음모론 때문에 가족들이 숨을 못 쉬고 살았다. 이제 정권교체가 됐으니 국민의힘이 천안함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꼭 좀 신경 써 달라"고 그 자리에 있었던 지도부에게 부탁했다. 이에 이에 김 대표는 "몇 가지 법안과 간담회 자료가 남아있으니 더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故 한주호 준위 묘역을 찾았다. 그는 한주호 준위 유가족들에게도 "참 대단한 분이시다. 이런 사명감을 가진 분이 있을까. 마음이 짠하다"며 "저희가 잘 기억하고 길이길이 역사와 함께 남기겠다"고 말했다.